마리아플러스 진료과장 이경희입니다.

산부인과 자체가 가족한테 희망을 주는 분야거든요.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도와주고 새로운 생명이 생기도록 도와주고요. 아픈 사람 낫게 해주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가정에 희망을 주는 것은 아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만들어지고 생길 수 있게 도와주는 난임을 전공하게 된 것을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은 마음이 많이 아픈 상태로 오세요.
마음이 많이 위축되고 불안하고 심리적으로 힘든 상태에서 오시는 데 그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드리는 게 제가 할 수 있는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료를 할 때 그 점에 중점을 두고 진료를 하고 있습니다.

임신 3개월이 지나고 행복한 모습으로 저희 병원 졸업하고 분만 병원으로 가실 때, 그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저희 병원에 오시는 분들 모두 다 오랫동안 고생하고 오시는 분들이셔서 다들 마음이 쓰이고 그래서 특정한 한 분만을 말씀드리가 정말 어렵네요.

다만 오시는 분들 중에서 특히, 난소 기능이 많이 떨어지시거나 직장을 다니시면서 시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을 쪼개서 오시는 분들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저희 마리아병원 선생님들은 같은 동료지만 믿을 수가 있고, 특히 실험실 연구원 선생님들의 실력도 뛰어나다고 봅니다.

의사도 중요하지만 배아를 다루는 연구원의 역할도 아주 중요하거든요. 두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 것 같아요.

임신이 안 될 때 혼자서 많은 걱정을 하시며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많이 계시는데요.
여기서 근무하면서 안타까운 것은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가장 안 좋은 결과를 낳더라고요.
혼자 집에서 고민하시지 마시고 보통 6개월, 길게는 1년 정도 적극적으로 임신 시도해서 안 되시면 일단 병원에 오셔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 달이라도 빨리 임신 하셔야 엄마도 건강하고 아기도 건강하거든요. 혼자 끙끙 앓으시면서 시간을 보내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꼭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마리아병원은 [희망]이다. 희망이 생명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