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리아플러스 이재은 과장입니다.

난임은 여성에게 있어서 질병은 아닌데 남들에게 터 놓지 못하는 어려운 길이라고 하는데요.
그 길 속에서 제가 힘이 되어 드리고 결국에는 새 생명의 탄생과 축복을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민없이 난임 전문의가 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제가 난임 전문의이긴 하지만 생명은 난임 의사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축복이라고 생각하고요.
그 생명이 만들어지기까지 환자분들이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서 열심히 노력할 수 있도록 옆에서 동반자가 되어드리는게 난임 의사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하고 그것을 의료 철학으로 삼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선생님들도 마찬가지실 거예요.
임신이 힘드셨던 분이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셔서 아기를 가지셨을 때, 그리고 출산 후 아기를 데리고 오셔서 다시 만났을 때 그 보람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제가 난소 기능 저하 분들을 많이 진료를 했는데, 그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분은 18번의 난자 채취 끝에 임신에 성공하신 만으로 40대 중반 되시는 여성분이세요.
그 동안 조기 배란도 되고 난자도 안 나오는 경험도 있었고, 임신을 했는데도 실패한 수많은 경험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정말 계속 노력하신 끝에 건강한 아기를 얻으셨는데 그 분을 볼 때마다 의학적으로 힘들다고 생각되는 분들에게도 기적은 일어나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의학적으로 힘든 분들에게도 충분히 기적이 일어나는 것을 많이 보았구요.
본인이 포기하지 않고 꼭 엄마아빠가 되리라는 간절한 믿음으로 함께 하신다면 반드시 기적은 일어난다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시지 마시고 힘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리아병원은 [희망]입니다. 희망이 생명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