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미세조작 시술 (ICSI: intracytoplasmic sperm injection)은 정자를 200~400배 확대하여 수정을 실시 하므로 형태적으로 완벽한 정자를 선별하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본원에서는 최신 고배율 특수 장비를 이용하여 일반적인 미세조작 시술 시 수정에 실패한 경우나 수정률이 낮은 경우에서 높은 수정률과 임신율을 얻고 있습니다.

마리아병원은 현재 배아 보조 부화술로 여러 의료 시술에 사용되고 있는 초정밀 레이저 장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레이저 보조 부화술의 원리는 안과 시술로 잘 알려져 있는 시력보정시술 (라식, 라섹등)에 레이저가 사용되는 것과 비슷합니다. 즉 난자를 둘러싸고 있는 투명대를 레이저로 일부 깎아 내어 배아가 투명대를 좀 더 쉽게 뚫고 나오도록 도와주는 기술입니다.

이런 레이저를 이용한 보조 부화술은 기존의 IVF center에서 사용 하던 보조 부화술에 비해 배아에 미칠 수 있는 유해한 요소를 최소화하고 보조부화시술 시간을 단축하여 배아에 좀 더 안정화된 환경을 제공함과 동시에 부화 하는 것을 도움으로써 임신율과 착상률을 높일 수 있는 최신 기술 입니다.

· 배아의 투명대가 두꺼운 경우
· 38세 이상의 시험관시술 여성
· 시험관시술 반복 실패한 경우
· 혈중 난포성장호르몬(FSH) 수치가 높은 경우

대부분의 난자들은 극체 주변에 방추사가 존재 하지만 일부 난자들은 방추사가 다른 곳에 위치하여 미세수정 시 방추사가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반 현미경에서는 방추사의 위치를 알 수 없어 일부 난자의 경우 미세수정 시 방추사의 손상이 있을 수 있으나 특수 편광 현미경에서는 방추사의 위치를 관찰 후 미세수정을 시행할 수 있기때문에 방추사의 손상을 막아 높은 수정률과 정상적인 배아발달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같은 난자를 일반 현미경과 특수 편광 현미경에서 각각 관찰한 모습
(좌) 일반 현미경에서 관찰한 난자로써 방추사를 관찰할 수 없음 (우) 특수 편광 현미경에서 관찰한 방추사가 정상적으로 위치하는 난자

같은 난자를 일반 현미경과 특수 편광 현미경에서 각각 관찰한 모습
(좌) 일반 현미경에서 관찰한 난자로써 방추사를 관찰할 수 없음 (우) 특수 편광 현미경에서 관찰한 방추사가 비정상적으로 위치하는 난자

현재 체외수정 시술은 배양기 내에서 지나치게 정적인 환경으로 배아발생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연 임신 상태에서 난자와 배아는 배란 이후에 착상 전까지 자궁 내에서 체액의 유체흐름, 정자의 편모운동, 자궁의 수축, 섬모운동 등 여러 가지 외부자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이런 외부자극은 배아 발생에 도움을 주고 궁극적으로 임신에 유익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쥐 배아를 이용한 예비실험에서도 배아 발생이 양호한 결과를 얻었으며 난소 불량 반응(저반응) 환자에 주로 적용하여 보다 과거에 비해 향상된 임신율을 얻고 있습니다. 이를 국외 학회와 학회지에 발표하였습니다.

기존의 연구가 인공 노화 배아에 초점을 맞춘 반면, 본 연구는 실제 생쥐(모체) 체내의 노화 배아를 이용한 연구라는 점에서 고령 환자 시술 적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