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클리닉시험관아기시술시술 1단계
Step. 1
각 환자분의 특성에 따라 과배란유도제를 투여하는 방법과 자연주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과배란을 유도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으며, 성숙된 난포가 초음파로 확인되면 난자채취일을 결정하게 됩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호르몬 피검사를 시행하지 않고 초음파 검사만으로 난포의 성장을 관찰하므로 자주 채혈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여 환자분들께 시간적 · 정신적 · 경제적인 혜택을 드리고 있습니다.
생리예정일 7~10일 전부터 피하주사를 맞기 시작하여, 생리후 과배란유도 주사를 맞는 동안 계속 병행하는 방법으로서 오랫동안 주사를 맞아야 하는 부담감이 있지만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GnRH 길항제 (GnRH antagonist)를 이용하는 방법은 피하주사를 미리 맞지 않고, 배란일에 임박하여 맞는것으로 주사 맞는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생리 3일째 부터 과배란유도 주사를 시작하고, 난포가 성장하여 배란이 임박하면 피하주사와 같이 병행하여 조기배란을 막는 방법입니다. 장기요법에 비하여 난포성장이 고르지 않은 경우도 있으나 전체적인 임신율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리 2일째 부터 피하주사(GnRH agonist)를 시작, 과배란유도 주사와 병행하여 7~10일간 맞게 됩니다. 나이가 많아 난소기능이 떨어지는 분이나, 난포가 잘 자라지 않는 분에게 적용합니다.
과배란유도 주사는 임신율을 높이는데 기여하지만 일시적으로 체내의 호르몬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하여 난소과자극증후군(OHSS)을 유발할 수 있고, 반복적으로 고용량을 사용했을 경우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최근 과배란유도 주사의 전체적인 사용량을 줄이려는 새로운 시도가 점차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시술과정이 간편하여 매달 시행 가능하고, 과배란유도 주사를 맞지 않음으로 인해 그로 인한 부작용을 피하고, 전체적인 시술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분께 해당되는 것은 아니므로 담당선생님과 상의하셔서 결정하셔야 하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배란장애가 있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의 경우 주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초음파에서 보이는 여러 개의 작은 난포를 채취하여 특수 배양과정을 통해 여러 개의 성숙 난자를 얻은 후, 수정, 배양 및 이식하는 방법을 적용합니다.
과배란유도 주사를 사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난소과자극 증후군의 위험성을 피하면서도 좋은 임신율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평균 25-35일 주기로 규칙적인 생리 주기를 갖는 분의 경우 자연스럽게 자라는 우성난포는 물론 주위의 작은 난포에서 동시에 난자를 채취하여 수정 및 배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난자가 회수될수록 좋은 성공율을 기대할 수 있어 생리초기의 초음파 소견상 작은 난포의 개수가 여럿 관찰되는 환자분께 좋은 방법으로서, 해당 초음파 소견에 맞는 경우 과배란유도 시험관시술과 비슷한 성공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배란되는 한 개의 난자를 체외로 회수하여 수정, 이식하는 방법입니다. 과배란유도 주사를 써도 난자가 여러 개 자라지 않는 난소저반응군에 해당하시는 분께 적당한 방법으로, 매달 적은 부담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